전 세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다보스포럼, 무슨 얘기들이 오가나?

- 제 46차 다보스포럼 주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올해도 어김없이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의 다보스-클로스터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로 인공지능, 로봇 기술, 자율 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이번 포럼의 목적이 “인간이 중심이 된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이러한 변화들에 대하여 이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세계의 재편', 2015년 '새로운 세계 상황' 등 지금까지 주로 거시적이고 큰 틀에서의 주제를 논하였던 다보스포럼이 올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라는 보다 전문적인 주제를 정한 이유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명명된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단순히 산업적인 부분을 넘어 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정치분야를 포함하여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전 세계 40여 개국의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및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포함한 여러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재계에서는 메리 배라 GM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비롯해 약 1,500개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유명 영화배우인 케빈 스페이시와 최근 영화제작자로서 행보를 넓혀가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참석 예정자로 등록되어있어 눈길을 끈다.

이렇듯 이번 제46차 다보스포럼에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2,500여 명의 인원들이 모여 새로운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그에 따른 미래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