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보스포럼,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생각한다.

세계경제포럼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매년 세계경제포럼의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앞서 다보스포럼에서 주요하게 논의될 테마를 선정한 배경을 설명한다. 올해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에 2017 다보스포럼의 테마로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리더들은 그들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며 특히 요즘과 같이 불분명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이러한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변화로부터 기회를 포착하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들의 올바른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고 이것이 올해 연차총회의 테마로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선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각 시민사회의 리더들이 올해 해결해야 할 다섯 가지 주요 과제들을 꼽았는데 첫째로 모든 산업분야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기술의 발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포괄하는 새로운 국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며 세 번째로는 세계 경제를 다시 성장궤도에 진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과제로는 균형 있는 부의 분배 및 사회적 안녕을 위해 시장경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산업과 사회 간의 연계를 다시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우리가 믿고 따라왔던 전통적 가치의 붕괴로 만연되어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감을 줄 수 있는 건설적인 계획을 통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뚜렷한 목적의식과 확실한 믿음을 다시 찾아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 바탕이 된 리더들의 올바른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리더들이 각자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세계 시민사회 모두를 위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열린 대화와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우리 모두가 운명을 함께하는 세계 공동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올바른 미래로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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