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웰빙의 정점에 도달했을까?

인류의 웰빙, 전환점에 와있다

현재 우리는 인류역사상 가장 나은 삶을 살고 있다. 우리의 삶은 더 부유하며,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하다. 나아가, 내 자식과 후손들은 나보다 더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길 바란다.

그러나, 이미 인류의 웰빙수준은 정점에  도달했고 앞으로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웰빙’의 수준은 지금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소득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지속적인 환경파괴, 경제적 리스크의 증대 등이 미래세대의 생활수준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Source: Julen Sanchez

그렇다면, 인류는 현재의 웰빙 수준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국가별로 다른 여건과 상황이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핵심적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 젊은 세대에 대한 투자, 의료와 인적 자산의 적절한 관리, 변화와 혁신의 과감한 수용, 안정적인 사회 구축,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장기적인 안목과 응집력있는 비전을 지지하는 사회환경이 중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미래의 젊은 세대들을 위해 폭넓은 영역에 걸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우리는 미래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해당 프레임워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 경제적 대비, 안전, 사회적 응집력 등의 4가지 주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에 9가지 서브 카테고리를 갖고 있다(아래의 차트 참조). 각각의 항목과 서브 카테고리는 장기적인 성과를 위한, 미래 지향적 목표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각 국가들은 개별적 차원과 범주에 의거해 필요한 부분을 벤치마킹한다면, 미래 세대의 웰빙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Source: World Economic Forum

나는 우리 아이들이 맞게 될 미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누릴 수 있고, 훨씬 더 행복한 사회였으면 한다. 아주 어려운 문제같지만, 기성세대들이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다.  

시간이 없다. 자녀들과 후손들의 미래는, 지금 당장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회를 수용할 수 있고 탄력적으로 사회를 구축해 나가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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