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 WEC 세계에너지총회 외신기자간담회]

지난 5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WEC와 세계에너지총회를 프로모션하기 위해 외신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WEC와 오는 10월 9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 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 대해 외신기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만든 자리였다.

23회 세계에너지총회 회장직 취임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가운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에너지분야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관심사들을 두루 파악할 수 있었다. 오는 10월 WEC 총회가 열릴 이스탄불의 치안문제에 대한 걱정에서부터, 저유가현상과 기후변화 협약, 다가오는 에너지전환 등 폭넓은 에너지분야 관심사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는 자리였다. 국내외 에너지이슈들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높은 관심과 진지한 태도에 나 또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유럽과 북미중심으로 운영되어온 WEC의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세계에너지시장의 균형추가 급격히 아시아시장으로 기울어지는 시점에서 외연을 확대해야 하는 WEC의 필요성, 그리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중간자의 위치(middle position)에서 조정과 중재 역할을 강조한 출마의 변이 나름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피력했다. 또한, 그리고 언론을 포함한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도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도 밝혔다.
 

더불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환기를 맞은 에너지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며,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젊은 과학자와 기술자들, 그리고 에너지 벤처 기업가들에게 WEC의 문호를 적극 개방하는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는 포부 또한 밝혔다.

세계 에너지분야의 전환기에 대비해 앞으로 WEC와 그 지도부가 해 나가야 할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을 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리고 맡은 바 소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도편달,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